근대5종이란? 근대5종 경기 중계 종목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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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이란? 근대5종 경기 중계 종목 뜻

by 헤이김씨 2023. 9. 25.

 

이번에 좋은 소식이 있었죠?

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이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2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웅태는 펜싱 233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승마에서 293점, 수영 312점(총 838점)으로 점수를 만회했고 수영은 전체 선수 중 1위입니다. 동갑내기 동료 이지훈(LH)보다 32초 늦은 전체 2위로 레이저런에 나섰고 순위를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레이저런에서 670점을 따내며 종합 1508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근대5종이란?

 

근대 5종(近代五種) 또는 모던 펜타슬론(Modern pentathlon)펜싱, 수영, 승마, 사격, 육상 크로스컨트리라는 다섯 종의 경기를 연이어 진행하여 기록을 점수화한 뒤, 그 점수의 총합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이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직접 고안하였고, 그가 전쟁 중 군령을 전하기 위하여 적진을 돌파한 나폴레옹 부하인 전령의 영웅담을 바탕으로 '가까운 적을 칼로 제압하고(펜싱)', '강을 헤엄쳐 건너(수영)', '적의 말을 빼앗아 타고(승마)' '먼 거리의 적은 총으로 제압하면서(사격)', '달려서 적진을 돌파하는(크로스컨트리)' 과정을 표현한 가장 올림픽스러운 종목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근대5종 종목

 

1. 펜싱

 펜싱은 어디든 다 찔러도 되는 에페 종목이다. 예전에는 참가 선수 전원이 풀 리그를 벌이며 한 번 찔리면 끝나는 단판 승부이고 1분 이내에 승부가 안 나면 두 선수 모두 패한 것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끝이 났었는데, 2015년에 규정이 바뀌어서 랭킹 라운드와 보너스 라운드로 치러진다.

 승마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종목이며 특히 다섯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선수들 간의 상대 전적으로 점수가 매겨지기 때문에 메달권 선수는 사실상 펜싱에서 반 정도는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펜싱에서 많이 져서 점수가 뒤쳐지면 다른 종목을 잘해도 도무지 회복할 길이 없다. 반대로 여기에서 독주를 해서 점수를 왕창 벌어놓으면 승마에서 말이 잘 안걸려도 실격만 당하지 말자는 식으로 쉬엄쉬엄 타도 될 정도라 정말 노답이 아닌 이상 매우 유리해진다.

 

2. 수영

 수영은 200m를 25m 쇼트코스 풀로 경기한다. 자유형을 실시하여 2분 30초에 들어온 선수에게 250점, 그보다 빠르거나 느릴 경우 0.33초 당 ±1점(1초당 ±3점)으로 순위를 산정하고 점수를 계산한다. 2015년에 규정이 바뀌면서 본 경기일에 가장 먼저 경기하는 종목으로 바뀌었다.

 

3. 승마

 승마는 350~450m 가량의 주로에 설치된 장애물을 넘는 것을 토대로 점수를 매긴다. 점수는 300점에서 시작하여 12개의 장애물을 넘는데, 점프를 실패할 경우 7점씩 감점, 말이 점프를 거부할 경우나 처음 낙마한 경우 10점 감점, 제한 시간(경기장 크기에 따라 결정)을 넘길 경우 1초 당 1점씩 감점되고, 제한 시간의 두 배를 초과하거나 두 번 낙마하거나 순서를 빼먹거나 말이 총 4번 거부하거나 말이 경기장 밖으로 도망가버리는 등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면 경기가 종료되고 0점 처리된다.

전술했듯이 "적의 말을 빼앗아 탄다"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대회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말 중 무작위로 추첨하여 선수들에게 배정한다. 마필 추첨은 경기 20분 전에 하게 되므로 선수들에게 말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은 20분만 주어진다. 장애물 넘기 연습은 5개까지만 허용되어 있다. 또한, 주최측이 말을 출전한 선수만큼 준비하기 어려워 같은 말을 여러 선수가 돌려서 타게 되는 일도 많다. 물론, 같은 말을 연속해서 타지는 않고 준비된 모든 말을 한 번씩 타면 그 다음 선수가 1번 말부터 다시 타게 된다. 이것 또한 말의 역량을 저하시키거나 기분을 나빠지게 할 수 있어 큰 방해 요소.

합을 오래 맞춰온 자신의 말이 아니라, 처음 만난 말을 다뤄야 하는데 이게 쉬울리가 없다. 경기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은 물론, 말이 기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경기 진행을 거부하기도 한다. 그것도 양반인 수준이고, 합이 너무 맞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인 낙마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펜싱과 수영에서 벌어놓은 점수를 대거 잃게 되는건 물론이고 부상을 입어 경기 자체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근대 5종 종목에서 중도포기하는 선수 대부분이 승마 중 낙마로 인한 것일 정도다.

 

4. 레이저런(사격+육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복합 경기로 불리는 사격과 3.2km 크로스 컨트리다. 원래는 따로 했었지만 지난 2009년부터 바이애슬론(사격+크로스컨트리 스키) 비스무리 하게 제도가 바뀌었다. 선수들은 달리기를 하는 도중에 일정 지점에 놓인 사대에서 10m 공기권총 사격을 해서 59.5mm 크기의 타깃을 다섯 개 맞히면 통과하고, 그러지 못하면 최대 사격 시간 50초가 끝날 때까지 달리기를 시작하지 못하는 것. 타깃을 맞히지 못하더라도 무한정 다시 쏠 수 있고, 페널티는 시간 지연 말고는 없다. 달리기는 총 3.2km를 뛰는데 일반적인 육상 경기처럼 트랙을 뛰는 것이 아니라 '크로스컨트리'인 만큼 굴곡이 있는 코스를 뛰는 것이며 코스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특징. 800m를 뛰고 사격을 하기에 사격은 총 3번 한다.

앞선 세 종목의 점수에 따라 출발 시각이 달라지는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가장 먼저(0분 0초)에 출발하고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1점 차이당 1초마다 늦게 출발시키다가 1등과 120점 이상 차이가 나는 선수들은 2분이 됐을 때 한꺼번에 출발시킨다. 따라서 최상위권은 여기서의 순위가 곧바로 최종 순위가 된다.